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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여름 새로 도전한 분야가 있다.
나에게는 3번째 직업인 셈이다.
그런데 너무 매력적이고,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금방 빠져들었다.
그리고 그 분야에서 잘하는 분들을 만나보니, 너무 설렜다.
사람은 새로운 일을 하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.
이건 정말 진리인 것 같다.
어쨌든 이번에 난 그 분야의 막내 스텝이 되었다.
아주 작은 자리지만 나에게는 그 어느 자리보다 소중하다.
그곳에서 스텝으로 일하며, 내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들과
더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.
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.
그런데 아침에 자청의 역행자를 다시 읽다 보니
이 모든 게 <타이탄의 도구들>에 덕분인 것 같았다.
나는 첫 번째 일도, 두 번째 일도, 그리고 세번 째 일도
전부 A급으로 잘하지는 못한다.
하지만 생각해 보면
나는 동영상 편집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,
강사 일도 할 수 있으며
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을 이끌어 가며
미션을 수행하게 한 경험이 있다.
이 모든 타이탄의 도구들이 모이고 모여서
5개 이상이 되니
정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
훨씬 쉽게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.
오늘도 너무 감사한 삶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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