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우가 조선으로 돌아갈 방법은 초야밖에 없다고 확신한 사월이는
초야를 치르는데 도움을 줄 탕약을 몰래 다리기도 하고
또 원기 회복에 좋은 여러 간식과 다과를 만들어 와서
아기씨한테 갖다 줬죠.
하지만 별 성과가 없자
이번에는 씨암탉을 잡아서
손수 보양식을 만들어 주네요.
그리고 두 사람이 오붓하게 즐기라고
눈치 없는 홍가 양반을 데리고 슝 사라져 버리는데요.
사월이의 계획을 모르는 연우와 강태하는
아무 생각 없이 보양 백숙을 먹겠죠.
그리고 점점 몸에 반응이 오면서
얼굴이 달아 오를 것 같은데요.
손수 씨암탉을 잡아서 요리한 사월이를 위해서라도
두 사람이 얼른 초야를 치뤘으면 좋겠지만
두 사람은 결정적인 이유로 초야를 치르지 못합니다.
웹툰에 보면 두 사람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고
할아버지가 홍비서를 시켜 두 사람을 위해
호텔을 예약해 주고
멋진 꽃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거든요.
그렇게 멋진 호텔방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던 강태하는
평소엔 심장병 약 때문에 절대로 술을 안 마시다가
음식이 목에 막혀서 급하게 물인 줄 알고
술을 한잔 마시게 되는데
그 술 한잔에 취하게 되죠.
그리고 술에 취한 강태하는
술 김에 취중진담을 몇 마디 하며
술을 깨기 위해 욕실에 가다가, 취기에 쓰러지고
그런 태하를 연우가 침대까지 데려다 주다가
초야를 치를 뻔한 상황까지 가는데
결국 초야를 치르지 못하더라고요.
그 결정적인 이유는 약간 복잡한데요.
사월이가 그랬잖아요.
연우 아기씨가 태하와 초야를 치르면
조선에 돌아갈 수 있다고.
연우는 그렇게 초야를 치뤄버리면
조선으로 돌아가게 되고
그러면 다시는 강태하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
키스를 하다가 강태하를 밀어내죠.
조선으로 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
정말 사랑하게 된 강태하와 헤어지기 싫어서요.
그리고 자신만 강태하를 좋아하는 건지
강태하도 정말 자신을 좋아하는 건지
확실히 한 뒤에 초야를 치러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.
과연 연우와 강태하는 어떻게 될까요?
금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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